생각보다 생각이 많아
잠 못 들다 꺼내본 말은
괜찮다 한마딘데
사실 괜찮지 않아
괜히 더 목만 메었네
낮에 박힌지도 몰랐을
네 말에 붙은 가시까지
떼어내니 상처가
아 있는지도 몰랐었는데
알게 되니까 괜히 아팠어
알게 되니까 괜히 아팠어
괜히 꺼내봤네
생각보다 생각이 많아
잠 못 들다 꺼내본 말은
괜찮다 한마딘데
사실 괜찮지 않아
괜히 더 목만 메었네
떠올릴 수 없던 기억을 되짚어
무겁게 가라앉았던 상처들이 이 밤
꿈이 되어 떠올라 나를 괴롭힐까
잠들 수 없어 괜히 아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