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자꾸 약해지고 쉽게 넘어지고
마음이 마음 같지 않아
자꾸 흐려지고 점점 흔들리면
이리저리 선을 그은 채로
나의 모습을 재단하고
뜯겨진 모습을 한 채로
힘없이 너덜거리고 있어
조금 더 나은 모습으로
조금 더 깊은 맘으로
위를 바라며 살고 싶은데
더딘 내 맘과 모습은 또 아래로
마음이 마음 같지 않아
자꾸 무너지고 다시 흔들리면
이리저리 선을 그은 채로
나의 모습을 재단하고
뜯겨진 모습을 한 채로
힘없이 너덜거리고 있어
조금 더 나은 모습으로
조금 더 깊은 맘으로
위를 바라며 살고 싶은데
더딘 내 맘과 모습은 또 아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