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자라 내 친구야 고된 하루 저무는구나
잘 자라 내 친구야 고된 하루 저무는구나
차가운 겨울바람 문 앞을 서성이고
앙상한 유리엔 별빛이 깜빡이네
잘 자라 내 친구야 고된 하루 저무는구나
차가운 겨울바람 문 앞을 서성이고
앙상한 유리엔 별빛이 깜빡이네
나를 바래주던 발자욱만 남기고
돌아오지 않을 길
잘 자라 내 친구야 고된 하루 저무는구나
무거운 여름 공기 어깨에 주저앉고
어느새 하늘은 잠든 적 없단 듯이
나를 바래주던 발자욱만 남기고
돌아오지 않을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