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걷고 있었다
아무 생각 없이 온건 아닌데
저 멀리 손을 뻗어
하늘을 잡을 수 있나
상상해본다
여기저기 들려오는
삶의 고동소리는
내게도 설렘이 될지
아님 그 반대가 될지
아무도 몰라
내일은 한치 앞도 몰라
맞는지 아닌지도 몰라
그저 최선을 다해서 내일을 선택할거야
두려움에 몸 움츠려
걱정이 시간보다 앞서네
그렇게 하면 괜찮은 걸까
오늘도 생각이 많은 밤이야
그저 걷고 있었다
아무 생각 없이 온건 아닌데
저 멀리 뻗은 길은
설렘일지 아닐지
아무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