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엔 어느새 캐롤이 가득해
사람들의 외투가 두꺼워지네
벌써 올해가 끝나가나 봐
나는 여전히 그 자린데
생각보다 시간이 빨라
아직 어른이 되고 싶지 않아
올해의 첫눈은 언제일까
첫눈이 내릴 때쯤이면
내가 바라는 나의 사람과
함께 손잡고 걸을 거라
그 기대를 그 기다림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내리는 흰 눈처럼
이젠 웃음만 가득할 거야
지나고 나면 기억할 거야
아름다운 우리 이 순간을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을 가득 채워줄 거야
우리 모두가 바라던 대로
밤거리 거리거리마다 불빛 가득해
괜히 내 마음이 울적하네
돌아보면 별거 아닌데
왜 그리 매달렸던 걸까
살다 보면 다들 그렇대
지나면 나아진다더라
분명 오늘 춥다고 그랬었는데
왠지 모르게 내 손은 따뜻하네
시간이 가고 돌아온대도
올해는 잊을 수 없을 거야
그대를 만난 2022년
그 마음을 기억할 테니
내리는 흰 눈처럼
이젠 웃음만 가득할 거야
지나고 나면 기억할 거야
아름다운 우리 이 순간을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을 가득 채워줄 거야
우리 모두가 바라던 대로
난 네가 바라던 대로
걸어가면 좋겠어
네가 원하고 또 바라던 대로
내리는 흰 눈처럼
이젠 웃음만 가득할 거야
지나고 나면 기억할 거야
아름다운 우리 이 순간을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을 가득 채워줄 거야
우리 모두가 바라던 대로
우리 모두가 바라던 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