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엔 그냥 성가신
어린 아이였는데
왜 이렇게 된 거야
언제부터인지 몰라
그 애 생각 뿐인 걸 난
잠깐 지나가 버릴
가벼운 감정일지 몰라
별거 아니야 니 생각을
정리 좀 해 보려고
카페로 널 불러냈어
넌 언제나처럼 날 보며
어쩔 줄 몰라해
달라진 게 없는 넌데
내 맘은 다르네
첨엔 그냥 성가신
어린아이였는데
왜 이렇게 된 거야
언제부터인지 몰라
그 애 생각 뿐인 걸
한결 같은 네 마음
어리다고 무시했어
귀엽다며 웃고 넘겨 버린
그 때와 다른 맘으로
널 대할게 이젠
집에 바래다줄게
점점 사그라드는 햇빛과
하나 둘 밝아오는
가로등불에 비친
너를 안고 싶어
첨엔 그냥 성가신
어린아이였는데
왜 이렇게 된거야
언제부터인지 몰라
그 애 생각 뿐인걸
한결같은 네 마음
어리다고 무시했어
귀엽다며 웃고 넘겨버린
그 진심을 소중히
받을게 늦었지만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