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변하지 않아
뭐 하나 바뀌는 게 하나도 없잖아
밖에 나가봤자 또
똑같은 일만 반복해
도통 즐겁지 않고
하루가 너무 지루해 심심해
언제나 다를 것 없는 아침이
답답해 허무하게 보내는 매일이
지겹고 반갑지 않아 지치기만 해
오늘도 방 안에서
또 하루를 피하네
이제는 익숙해져 버린
어두운 방 안 그곳에서
따분한 나날을 보낼 때마다
조용했던 시계 소리는
점점 더 커져 가 그렇게
시간은 무의미하게 또 흘러가
아침과 밤 사이 역시 오늘도
특별히 바뀌는 건 없었네
나는 여전히 침대 위 여기 누워
시간이 흘러가라 기다리고
기다리다 지쳐 잠이 들고 말아
No more lonely nights
오늘 밤의 시간은 또 흘러가네
No more lonely nights
더 이상의 외로운 밤은 싫네
No more lonely nights
No more lonely nights
No more lonely nights
No more lonely nights
지루해 매일 밤이든 낮이든
어디든 똑같이 흘러가는
시간이 너무나 아까워
기대해 그래도 365일
하루 쯤은 조금 다른 날들이
생기지 않을까 싶어
삶은 무료해 어차피
free coupon 이니깐
대신 버리는 시간의
쿠폰 쌓여가니깐
벌써 쌓인 시간만 해도
잠을 수십 번 잘 수 있는데
지금도 시간은 going on and on
boogie on and on
빈지노처럼 Dali van picasso
시간은 벌써 앞서 갔어
대충 입고 나와
시간 너무 아까워
흐르는 시간이 아까워
손에 닿을 듯 말 듯
내 친구들도 한둘씩 떠나갔는데
난 혼자 덩그러니 여기서
현실을 직시 아니
현실 도피에 가까워
가끔은 뒤를 돌아봤으면 해
시간은 흐르는 건 똑같아
절대 멈추진 않으니깐
No more lonely nights
오늘 밤의 시간은 또 흘러가네
No more lonely nights
더 이상의 외로운 밤은 싫네
No more lonely nights
No more lonely nights
No more lonely nights
No more lonely nights
가만히 있다 보면
지나가 버리는 하루
먹고 자고 먹고 자고
반복한 게 전부
이젠 적응한 듯이 아무런
생각도 안 들지
집에 있는 건 나 혼자
나 빼고 다 바쁘지
난 하는 일 없기에 나갈 일 없지
나 역시 이런 내 일상
생활이 지겹지만 편해졌어
아무 것도 안 하고 쉬는 게
친구들은 내가 쉬는 그 시간에
일을 해 그렇게 지금 내 친구
몇 명은 시간 없어
난 뭘 하거나 나가는 것도
귀찮아서 미루고 또 미루면
시간은 지나간 뒤
날 기다리게 한 친구들한텐
미안하지 가끔씩이라도
친구들 만나면 반가워도
얼마 못 가지 걱정 때문에 사라져
버리는 게 현실인 건 어쩔 수 없지
걱정 없이 사는 사람들이
난 그저 부럽지
No more lonely nights
오늘 밤의 시간은 또 흘러가네
No more lonely nights
더 이상의 외로운 밤은 싫네
No more lonely nights
No more lonely nights
No more lonely nights
No more lonely nigh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