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tanical Garden (Stray Remix)
Kernelstrip
앨범 : Dazzling
작곡 : Kernelstrip, Stray
편곡 : Stray
잠이 오지 않는 새벽에
어서 아침 해가 뜨길 기다려
반쯤 열린 창문 너머로
들어온 햇살이 나를 부수고
나는 그제서야 잠이 들어
결국 어제와 다를 것 없는
오늘 하루 내일도 다르지 않겠지
내 오늘도 온전히 너로 가득했어
반쯤 열린 창 밖의 빗소리
그리고 돌아가는 선풍기 소리와
밀감 빛 가로등 불빛
따뜻한 살결과 고른 숨 소리
연한 화장품 냄새와 아무렇게나
벗어 놓은 옷가지들
조금은 서늘해진 바람에
이불을 꼭 덮어 줬었지
새벽의 공기와 아침의 햇살과
오후의 노을과 한밤의 별빛도
너의 모든 게 나였으면 해
나의 모든 게 너였으면 해
봄의 벚꽃과 여름의 바다와
가을의 바람과 겨울의 눈꽃도
나의 모든 게 너였으면 해
너의 모든 게 나였으면 해
찢겨진 구름과 새파란 하늘도
천 번의 달빛과 만 번의 새벽도
기다릴 수 있어 언제나 여기서
붙잡고 있을게 변하지 못하게
Because 난 너의 모든 게
나였으면 하니까
Please 난 나의 모든 게
너였으면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