破壞의 美學

Joosuc

(Naration)
파괴를 두려워 하지 마라
왜냐하면 파괴는 또 다른 창조를 낳기 때문이다

(Verse 1)
간밤에 지난밤에
물줄기처럼 흘러내리는 유성을 잡아낸 나의 카메라
과거로부터 수억 년 이상 지속 돼 온 창조와 파괴의
가히 경이로운 메커니즘에 의해 요즘
인간의 가슴 속의 밭은 다시 볼수 없을 정도로 가물었다
그러나 현재의 어둠 속에서 초조하게 그리 허둥댈 필요는 없다
결국 언젠가 순리대로 빛이 찾아오기에
목에 힘을 주며 그렇게
떨 필요는 없을 텐데
어느 때 부터인가 당연하게 자리잡게 되어버린
실(失)과 허(虛)와 무(無)와 멸(滅)에 대한 두려움
그런 후련히 해결되지못한 문제를 짊어진 채
한 평생을 살아가야 하는 것이
직립 보행자들의 숙명인가

(Chorus)
파괴, 파괴, 파괴, 파괴의 미학
파괴, 파괴, 파괴, 파괴의 미학

(Verse 2)
한편 건담의 모빌 슈트조차도 견딜 수 없는
체르노빌 부트 바이러스로 말미암아 수포로 돌아간
내 모든 노력의 흔적
또 다시 경험하게 된 파괴의 공포
잃어버린 것에 대한 집착과
세포의 변이를 일으킬 정도로 격한 분노
부수어지고 또 무너지고
사라진다는 것에 대한 그 모든 공포는 만고불변으로
필시 인간이 가장 먼저 부정하고 싶은 사실들일 것이다
내가 거시적으로 볼 때에 멸시당한 진리들의 저항의 표시는 결국은
일부에 의해 정의된 선에 의해서 또다시 정의된 악이 될수가 있고
절대 선(善), 절대 악(惡) 모두가 될 수 있다
모두 이제부터 집중하고 경청해주길 바란다
날때부터 품에 안고있던 두려움과
너무도 당연시한 그것에 관한 선입관
조성된 시비에 대한 알수 없는 확신감
허나 이 시점에서 무너뜨릴 수 있다
절대로 파괴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그것은 창조의 또 다른 이름이기 때문이다
예로부터 모든 창조는 파괴에 기인한다

(Hook)
비트를 뿜어 뿌려대는 중...
비트를 집어 삼키는 Joosu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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