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꾼다
새벽 소리
빗소리가 너를 또 부른다
습관처럼 난 너를 또 부른다
추억일까
새벽 소리
이내 난 밖으로 나가네
작은 우산도 잊지 말아야 해
빗소리에 들려와
우리 함께 걸었던 그 길 따라
잊고 지낸 너와의 기억들이
빗소리에 발맞춰
조금 느린 네 발 걸음 소리에
맞춰 새벽 빗소리에
난 잠에서 깨
차분하다
새벽 소리
조그만 소리도 낼 수 없어
눈을 감아 널 다시 또 부른다
희부 여진
안경 너머
흔들리는 거리가 무심해
흔들리는 네 모습
흩어지는데
빗소리에 들려와
우리 함께 걸었던 그 길 따라
잊고 지낸 너와의 기억들이
빗소리에 발맞춰
조금 느린 네 발 걸음 소리에
맞춰 새벽 빗소리에
난 잠에서 깨
아 아주 잠시만 들려온다
그때 우리 추억이
아 불러온다 빗소리가
우리 사랑을
아 불러온다 빗소리가
우리 추억을
아 불러온다 빗소리가
우리 사랑을
불러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