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함께 걸어온 걸까
서로를 마주보면서
그렇게 항상 곁에 있었지
일정한 거릴 둔 채로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곳에서
언제나 서롤 바라보고 있음을
느끼며 그렇게 살아가
네가 있는 곳에는
나 또한 함께 있고 싶었고
네가 하고 있는 건
나 또한 함께 하고 싶었지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마음 속의 간절한
소망이었을 뿐
이루어질 수 없다는 걸 잘 알아
얼마나 더
함께 걸어갈 수 있을까
마음 한 켠의 소망을 감춘 채
더 가까워질 수 없다 해도
난 괜찮아 더 멀어지진 않을 테니
내가 너에게 해줄 수 있는 건
그저 날 기억할 수 있는
추억을 만들어 주는 것 밖에
얼마나 더 함께 걸어갈 수 있을까
마음 한 켠의 소망을 감춘 채
더 가까워질 수 없다 해도
난 괜찮아 더 멀어지진 않을 테니
언제나 우린 웃고만 있지
서로의 맘을 알면서도
그렇게 항상 곁에 있을게
언제나 너를 바라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