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댄 그랬죠
비오는 오후엔 장화를 신고
산책도 좋아
그대 없이도
이렇게 비가 와요 멈춰선
이 거리를 따라
내 마음속에 그 어딘가에
지우려고해도 잊혀지지
않는 조각들
내 마음속에 그 어딘가로
아무말없이 사라져 버린건가요
늘 그대 없이도 잘해왔어요
이런 내가 바보 같죠
잘 참아왔는데
이럴 수 밖에 없는 내가
더 미워요
내 마음속에 그 어딘가에
지우려고해도 잊혀지지
않는 조각들
내 마음속에 그 어딘가로
아무말없이 사라져
버린건가요
그댄 그랬죠
비오는 오후엔 장화를
신고 산책도 좋아
그대 없이도
이렇게 비가 와요
멈춰선 이 거리를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