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약속...。
오늘도 조그만 골목 길에는
차가운 바람이 슁~하니 지나갑니다
아주 오래전에 잃어 버렸던
제 기역속에 한 소녀가 생각이 난답니다
까만 두눈가엔 눈물이
금방 터질것 같은 그런 소녀였죠
그리고 커다란 불꽃에 파묻힌
작으만 모습은 마치 동화속에 무지개를
따라가는 꿈 많은 소녀 같았죠...。
♡...。
누구라도 작으만 그 소녀를 사랑할것
같은 포근한 느낌을 주는 그런 소녀였죠
전 있따금 그 소녀에 대한 아득한
기역속에서 좁다란 골목길에
혼자 서있는 버릇이 생겼답니다...。
♡...。
옷깃을 스치는 차가운 바람소리는
나의 두손마져 텅빈 주머니 안에서
꽁꽁 얼려버린 답니다
휘청거리는 제 모습을 비춰주는
.....그녀와의 애뜻한 슬픈 약속을
잊으라는듯 쓸쓸한 골목길에서
둘만의 작은 비밀을 지워 버리라는듯
나의 마음을 아프게 한답니다
오늘도 나는 골목길에 우둑커니 안자서
그 소녀와의 슬픈 약속을 회상하며
먼 밤하늘만 쳐다 본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