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네 생각만 하다가
한 가닥 눈물이 멋대로
주루룩 흐른다
걸음 걸음
네 모습이 밟혀서
일을 하다가도
나도 모르게 또 흐른다
노래를 불러도
거리를 걸어도
온 통 네 생각뿐인데
너도 나처럼 이렇게 아픈지
너도 나처럼 눈물나는지
너도 하루종일 이렇게
추억에 사는지
꼭 나처럼
억지라도 웃을 일
참 많은데
태엽인형처럼
주어진 일처럼 웃는다
TV를 보아도
친구를 만나도
온통 네 생각뿐인데
너도 나처럼 이렇게 아픈지
너도 나처럼 눈물나는지
너도 하루종일 이렇게
추억에 사는지
꼭 나처럼
매일을 웃으니까
웃는 모습만 보여주니까
내가 행복한 줄만 아나 봐
어떻게 웃어
내가 어떻게 웃어
니가 없는데
웃어도 웃어도
눈물이 또 흘러
너도 나처럼 이렇게 아픈지
너도 나처럼 눈물나는지
너도 하루종일 이렇게
추억에 사는지
꼭 나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