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소음에 묻힌 너의 말은
입술로 보여진 희미한 그 말은
미안해 정말 안되겠다며 말하는
조용하게 다가온
날카로운 이별의 말
분주한 사람들 발걸음 속에서
창피한 줄도 모르는 내 눈물은
사랑해 라고 조용히 고백을 했어
멀어진 네 어깨 위
머리카락 바라보며
어떻게 네가 날 떠나니
알잖아 어렵게 시작한 사랑
내가 아니면 그 어디에도 니가 원한
사랑은 없다는걸 알잖아
이제 세상은 우리를 버렸다고
이제 남은건 우리 둘 뿐이라고
힘들땐 서로 기대줄 힘이 되자던
너의 그 약속은 지금 어디에
사랑만 두고 떠나니
친구의 우정도 버리고 떠났지
모두가 욕해도 난 자신 있었어
후회하지 않고 미안해 하지 않고
오직 너 만은 지키고 싶었어
모두 다 버려도
사랑해 돌이킬순 없어
누구도 우릴 이해해 주진않아
힘들겠지만 세상이 아닌 나를 믿어
그 사랑보다 빛나자
어떻게 네가 날 떠나니
알잖아 어렵게 시작한 사랑
내가 아니면 그 어디에도 니가 원한
사랑은 없다는걸 기억해
세상의 끝에 난 서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