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걸어도 대답해주지 않았지.
멀어버린 멈춰버린 사람들 사이에 혼자였어.
오래 영화같은 회색 빛 하늘 아래
나의 낡은 시계도 이제 움직이지 않아.
스쳐지나 가는 사람들의 두 눈 속에서
잃어버렸던 시간들 속을 헤메이던 내가 보여.
누구나 자신이 가야할 길을 걷고 있지만
시간을 잃어버린 나는 아직까지 이곳에 있어.
언제까지 여기에 머물러있을 거야.
지쳐버린 것도 아닌데 일어서려고 하지않아.
가슴 속에 남아있는 기억 속에 노래.
아무리 불러본다해도 누구도 들어주지않아.
언제까지나 회색 빛 하늘 아래서
멈춰버린 시계만 들여다보며 서 있어
지나가버린 사람들 눈에서 내게 보인건
살아가면은 깨는 모든 슬픔.
껴안을 수 없는 것들.
그런데도 한걸음을 더 내딛었어.
쓰러져 버릴 것만같은 커다란 짐을 짊어진채
누구 하나 멈춰서려 하지 않아.
그들의 뒷모습을 보며 난 이곳에 남아있는데
언제까지 여기에 머물러있을 거야
지쳐버린 것도 아닌데 일어서려고 하지않아
가슴 속에 남아있는 기억 속에 노래
아무리 불러본다해도 누구도 들어주지않아
언제까지나 회색 빛 하늘 아래서
내노래는 들리지 않지만
지금 부르는 이 노래가 끝날 때 즘
떠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