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 늘 변치 않을 듯이
자꾸만 늘 같은 곳을 헤메다
사랑 그 말에 깊은 못이 박혀
오늘도 이렇게 오늘도 이렇게
그댄 언제나 같은 얼굴
그댄 언제나 같은 속삭임
그대 메마른 무표정에 지쳐가는 난
기약없는 한숨만 커져가네
다시금 처음으로 가고
바람에 이 모든걸 씻은 체
되돌릴 수 있다면
지나간 후회 따윈
찢어낸 편지 처럼
지워낼 수 있을 텐데
하지만 시간에 지쳐
빛바랜 너는 다 쓰러지네
차가운 시선마저
그리워 지는 이 순간
굳게 다문 두 입술에
한숨처럼 피어나는 미련
그댄 언제나 같은 얼굴
그댄 언제나 같은 속삭임
그대 메마른 무표정에 지쳐가는 난
기약없는 한숨만 커져가네
먼 하늘 흘러간 하루
시간에 녹여버린 영혼이
흔적없이 사라져
이젠 그 어디에서도
찾아낼 수가 없는걸
닫혀진 마음 이젠 어디로 가려나
나는 언제나 같은 얼굴
나는 언제나 같은 거짓말
나의 메마른 무표정에 지쳐가는 넌
기약없는 한숨만 커져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