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에 씨앗이 그녀 손에 의해
뿌려지기 전에 그들은
맨손으로 돌을 깎기 시작했지
이것은 시간에 대한 존경
세 번째의 역설적 트랙
뼈를 깎아내는 Practice를 거쳐
비정상적인 형태에
접근하기 시작했지
썩어가는 것들에 숨을 불어넣고
치우친 것들의 대체물을 찾아 섞어
열두 가지 방식으로 재료들을 섞어
장작불을 지피기 시작 했어
서커스 같은 모험의 순간은 없었고
오직 반복된 루프에서 잠들며 잠복해
늪에서 달고 쓴 라임 즙에 목을 축여
모방 못할 형상이 창조되길 기다렸지
다듬어지지 않은
치명적인 결과물과의 조우
순간 누구도 감당 못할
호우가 퍼부어
신의 노여움은 한낱 기우
세워진 형상은 세월의 손길을 타
거칠은 멋스러움은
누구도 undeniable
애초에 본디 나름
의미를 지녔겠지만은
한 번의 시선으로는
쉽사리 untouchable
몇 개의 의문점을 대지에 뿌려놓고
그들은 다 어디로들
사라졌나 미스테리
History 속의 비슷한 일 또 있으리
비오는 밤이면 형상은 호흡을 시작해
빗물은 거석의 심장에 불을 지펴
달궈진 가슴 안고 그들은 춤춰
흥이 난 creature는 종대로 줄 지어
어둠에 묻혀 또 리듬에 묻혀
처절한 노동은 고통은 소통을 원해
그 예의 그 low tone의 목소리로
밤의 문을 민다 무언의 편지를 쓴다
침묵의 긴 무게로 그대를 느낀다
모아이의 모호한 흔적
시절 속에 흐느적거려 비밀은 얹어
존재의 나약함이 번져
곳곳에 세워둔 방어적 흔적
볼 수 없는 곳에 대한 눈빛을 던져
본능의 언저리에
끈적거리는 욕망의 근저
안도감을 건져
지금도 누군가는 거석을 얹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