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너무 낮아. 손에 잡힐 것 같아 라라라.
열 일곱 소녀 같은 기분에 콧노래를 으으음.
어떤 인 나를 보며 외로워서 그러냐고 묻지만,
난 그저 기분 좋아 오늘 난 열 일곱 살 소녀야. 나라라라라라.
바람은 낮게 불고 담배연기는 멀리 흩어져.
낙서를 하고 있어 아무도 알아볼 수 없는 말.
어떤 인 나를 보며 혼자서도 잘 논다고 하지만,
난 그저 기분 좋아 오늘 난 열 일곱 살 소녀야. 나라라라라라.
한숨은 더 이상 날 묶어두지 못해,
슬픔은 이 순간 날 알아보지 못해,
하늘과 단 둘이서 얘기하고 있어.
가끔씩 내 머리를 만져주고 있어.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아.
어떤 설명도 필요치 않아. 나라라라라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