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낄수가 있다면 ( 박만엽 )

전향미

무슨 일들을 하기에 앞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은
당신을 만나러 오는일입니다
안부를 묻고 무탈함을 알려주고
변함없는 사랑을 확인하는 일 말입니다.
이젠 습관처럼 되어버린
빛 바랜 사진을 보며
손끝으로 더듬어 봅니다.
그때마다 당신도 느낄수가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한 순간도 잊을 수가 없어
밤이 되면 별자리를 헤아리며
잠을 청해보지만
촉촉한 아침 이슬을 반갑게 맞지 못하고
눈물만 보태주고 맙니다.
결국은 눈물의 무게에 이기지 못한
무거운 눈꺼풀이 온 몸을 압박하여
내 가슴에 품은사랑을
토(吐)해내게 만듭니다.
그때마다 당신도 느낄수가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내일도 그 무슨 일들을 하기에 앞서
내가 제일 먼저 해야할 일은
당신을 만나러 가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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