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 달

장은아
앨범 : 서울 1945 OST
작사 : 윤경, 이규원
작곡 : 이규원, 윤경
편곡 : 고남수, 이규원, 이규원,  고남수,  이진우

지워도 지워낼 수가 없어요
눈을 감아도 그대가 자꾸 보여요
아니라고 안된다고 내 귀를 막아도
날 스치는 바람에도 놀라죠
아파도 차마 울 수가 없어요
서글픈 내 맘을 그대가 듣지 못해서
얼음처럼 차갑게 얼어간 나의 눈물에
슬픈 가슴을 베이듯 또 하루를 살죠
다른 하루를 살아도 다시 잠들어도
내일이 어제인 듯 세월을 잊은 나
슬픈 사랑은 오늘도 그댈 헤메이고 있죠
저 하늘에 혼자 떠다니는 조각난 달처럼..
웃어도 내겐 기쁨이 없어요
수많은 별빛이 아무리 환히 비춰도
혼자 울고 눈물을 감추는 나를 모르듯
그댈 사랑한 내 맘을 또 삼키며 살죠
다른 하루를 살아도 다시 잠들어도
내일이 어제인 듯 세월을 잊은 나
슬픈 사랑은 오늘도 그댈 헤메이고 있죠
저 하늘에 혼자 떠 다니는 조각날 달처럼..
단 하루도 웃지 못하죠
항상 온몸에 스며드는 그대가 눈물처럼 또 흘러와..
매일 숨쉬는 것 처럼
그댈 사랑하듯
한걸음 걷게되면 두걸음 되돌려
처음 그대를 만났던 그 때 시간들을 찾죠
난 영원히 그댈 기다리는 조각난 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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