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야! 시집가거라
상냥하고 복스러운
옆집 철이 누나는
시집가란 부모말에
좋으면서 싫은 척
화를 낸다네
노인어른 잘모시고
어린아이 좋아하며
상냥하게 미소질땐
부자집 맏며느리감
그 모습이 너무 좋아
철이 녀석 장난삼네
얘야! 시집 가거라
명량하고 상냥스런
옆집 순이 언니는
시집가란 부모말에
얼굴 붉혀지면서
화를 낸다네
집안 살림 잘 한다고
동네방네 소문나서
누구라도 좋아하는
부자집 맏며느리감
그 모습이 너무 좋아
동네청년 애태우네
얘야! 시집가거라
얘야! 시집가거라
얘야! 시집가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