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는 철새는 날아가 버리고
화사한 봄날은 다시 찾아 왔건만
임없는 이 봄이 무슨 의미 있으랴
정주고 떠난 님만 야속할 뿐이지
찬 바람 맴도는 이 숲속이
그리도 그리도 좋았단 말인가
어허 어여쁜 그 모습 어디로 가버렸는가
외로이 서있는 그대의 비 앞에
꽃한송이 바치는 일밖에 할 수 없는
이 몸을 이 몸을 용서하옵소서
머나먼 길 떠나가신 야속한 님이여
찬 바람 맴도는 이 숲속이
그리도 그리도 좋았단 말인가
어허 어여쁜 그 모습 어디로 가버렸는가
외로이 서있는 그대의 비 앞에
꽃한송이 바치는 일밖에 할 수 없는
이 몸을 이 몸을 용서하옵소서
머나먼 길 떠나가신 야속한 님이여
머나먼 길 떠나가신 야속한 님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