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말 없이 떠난 너를 두고
이 밤이 지새도록 한참을 울었어
사랑한단 말도 없이
아픈 기억들로 남은 채
그렇게 밉게 날 떠나갔어
또 그렇게 계절이 하나씩 변할 때
그려나갈 추억의 공백이 느껴져
어떤 계절도 너 없인
아무런 의미가 없단 걸
아는 만큼 네가 더 아파와
사랑한다 말할 걸
떠나기 전에 말해줄 걸
아무리 너를 사랑한다
불러도 흩날려 그렇게
함께 지냈던
우리 추억에 남겨둔
지우고 버릴 아픔도
이제는 사랑한다 말할게
아무렇지 않은 듯 웃고 지냈어도
문득 생각난 너의 다정한 말들에
참고 지내온 날들이
한순간에 무너져 버리고
그렇게 난 또다시 울었어
사랑한다 말할 걸
떠나기 전에 말해줄 걸
아무리 너를 사랑한다
불러도 흩날려 그렇게
함께 지냈던
우리 추억에 남겨둔
지우고 버릴 아픔도
이제는 사랑한다 말할게
지나간 계절 속의
사랑했던 너의 말들로
나는 오늘도
하루를 겨우 버티곤 했어
널 지워보려 더 발버둥 쳐봐도
사랑한다 했었던
떠나기 전에 말했었던
너의 말들이 아직도 난
잊혀지지 않아 그렇게
너와 함께한 추억 가운데
가끔씩 내뱉은 서툴던 말도
이제는 사랑한다 말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