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聞慶) 새재 넘어 넘어 가신 우리 임아
주흘산(主屹山) 고개 마루 꽃 내음이 풍겨올 적에
내 손을 고이 잡고 두 번 세 번 맹세 하던
마음이 변했나요 누구에게 정을 두고 안 오나요
기다리는 문경 아가씨
< 간 주 중 >
문경 새재 넘어 넘어 오실 우리 임아
혜국사(惠國寺) 종소리도 내 마음을 설레 주는데
서산을 넘는 해도 임의 소식 모른다며
날 두고 지는구나 그립던 임 어느 날짜 만나리오
기다리는 문경 아가씨
사; 천지엽/곡; 임정호/노래; 송춘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