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란 눈동자에
흘러내린 생머리가
아직도 기억속에는 생생한데
잊으라고 하지마
입장바꿔 생각해봐
그건 너무나 잔인하잖아
거기서 널 만나버렸지
잊혀진 줄 알았었는데
찝찝한 내 기억속에서
널 지웠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아니야 아니야
이게 아니야 아니야
잊고 싶다고 말해도 그게 잘 안돼
알잖아
홍대 앞 그 카페 안에서
또 다른 너의 모습에
어색한 시간은 지나가고
그녀는 점점 멀어져 가네
이게 아니야 아니야
이게 아니야 아니야
잊고 싶다고 말해도 그게 잘 안돼
알잖아
이게 아니야 아니야
이게 아니야 아니야
잊고 싶다고 말해도 그게 잘 안돼
알잖아
동그란 눈동자에
흘러내린 생머리가
아직도 기억 속에는 생생한데
잊으라고 하지마
입장바꿔 생각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