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항구

남인수

갈매기 우는 선창가에
손을들어 흔들었소
떠나는 그사람의 그행복을
빌기는 했건만은 아 ~ 서글퍼

조각달 흐린 바닷가에
누굴찾아 헤매는고
얼굴을 만져보면 이슬인가
실없는 눈물인가 아 ~ 흘렀네

임자도 없는 등불아래
내가슴을 더듬었소
날아간 추억속에 반짝이는
청춘의 별빛만이 아 ~ 외롭소

추미림 개사 박시춘 작곡

갈매기 우는 선창가에
손을들어 흔들었소
떠나는 그사람의 그행복을
손모아 빌었건만 아 ~ 서글퍼

등대불 흐린 선창가에
옷소매를 적시었소
떠나는 그사람에 그이야기
믿기는 했건만은 아 ~ 식을걸

쪼각달 뜨는 선창가에
두입술을 깨물었소
떠나는 님이별에 그손놓고
참기는 했건만은 아 ~ 애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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