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시나요
혹시 울고
그러진 않나요
시간이 흐른 뒤
그때서야 알았죠
다 내 잘못인 걸요
오랜 일기장처럼
가끔 그대를 꺼내어보죠
너무 보고 싶어
그댈 불러보아도
이제는 더는
볼 수가 없는데
바보같죠
이렇게 후회하는 나
떠나보낸 건
그댈 잡지 못한 건
나인데
어리석은 눈물만
흘리고 있죠
이런 내가 너무 미워요
못내 하지 못한 말
그땐 그리도 인색했는지
사랑했어요
너무 고마웠어요
목이 메이게
그댈 부르네요
바보같죠
이렇게 후회하는 나
떠나보낸 건
그댈 잡지 못한 건
나인데
어리석은 눈물만
흘리고 있죠
이런 내가 너무 미워요
다신 볼 수 없는가요
나 이렇게
그댈 떠나선
살 수 없는데
어떡해요
미안해요
너무도 염치없는 난
그댈 바라죠
그댈 돌려달라고
기도해요
더는 버텨낼
용기조차 없네요
그대 없인
안되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