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톳길

슬기둥

꽃이지면 서러웠지 새순나면 눈물났지
아득히 가고 없는 그대 생각 간절하여
사립문 열어두고 먼-하늘 우러르니
어디서 스며왔나 님 그림자 비쳐드네

*아-저문 산 너머 아-저문 산 너머
눈물 같은 세상사 홀연히 벗어두고
설운 황톳길 지나 그대 이제 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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