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들잎 따다가
연못 위에 띄워놓고
쓸쓸히 바라보는
이름 모를 소녀
밤은 깊어 가고
산새들은 잠들어
아무도 찾지 않는
조그만 연못 속에
달빛 젖은 금빛 물결
바람에 이누나
출렁이는 물결 속에
마음을 달래려고
말없이 기다리다
쓸쓸히 돌아서서
안갯속에 떠나가는
이름 모를 소녀
밤은 깊어 가고
산새들은 잠들어
아무도 찾지 않는
조그만 연못 속에
달빛 젖은 금빛 물결
바람에 이누나
출렁이는 물결 속에
마음을 달래려고
말없이 기다리다
쓸쓸히 돌아서서
안갯속에 떠나가는
이름 모를 소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