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질 듯 사라지지 않는
아픈 마음도 있지
난 알아도 모르는 척해요
떠밀려 우릴 안아보려
무던히 노력해 봐도
난 알았죠 더 갈 수 없음을
그대를 바라보는 것도
나는 할 수 없어요
어떤 의미를 찾아도
내일이 오는 걸 피해도
난 숨을 곳 없어요
비워둬야 할 맘의 자리도
조용히 난 아주 조용히
처음 느낌을 그려요
까마득히 먼 얘기 같지만
서투른 마음이 모여
긴 시간을 그렸어요
고마워요 참 멀리 왔군요
그대를 바라보는 것도
나는 할 수 없어요
어떤 의미를 찾아도
내일이 오는 걸 피해도
난 숨을 곳 없어요
비워둬야 할 맘의 자리도
원래 이랬을까요 우린
이렇게 될 걸 알았나요
아니면 외면하려 했을까요
또 어떤 말을 덜어내며
서로를 돌려세울까요
원래 이런 걸까요 그냥 그런
서두르지 않아 볼 걸
나는 왜 그랬을까요
난 가라앉고 있지만
내일이 오는 걸 알면서도
눈 뜰 수 없어요
그냥 이대로 잠들고 말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