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다야 (With 윤한솔)

새봄 (saevom)

네가 아프지 않았으면 해
웃을 일이 많았으면 좋겠어
남은 계절이 지나기 전에
좋은 사람을 만나
다시 편히 잠에 들었음 해
새벽을 헤매던 날은 다 잊어
그래 더 이상 의미 없단 걸
알아 하지만 내 마음은
그게 다야
이제 내가 안아줄 수 없으니
너의 눈물 닦아줄 수 없으니
아프도록 네 안녕을 바래
서럽도록 행복한 꿈을
꾸었다고 생각할게
그래야 내가 널
너무 힘들진 않았으면 해
어쩌면 금방 괜찮아질 거야
가끔 견디지 못할 거란 걸
알아 하지만 내 마음은
그게 다야
이제 내가 달려갈 수 없으니
너의 눈물 안아줄 수 없으니
아프도록 네 안녕을 바래
서럽도록 행복한 꿈을
꾸었다고 생각할게
그래야 내가 널
아무렇지 않은 척
너를 보내고 나면
조금이라도 덤덤히 너를 잊을까
아냐 내가 어떻게 널 잊을 수 있을까
함께 그렸던 그날까지도
너로 인해
세상은 끝없이 눈부셨었고
그런 너를 사랑할 수 있음에
슬프도록 나 행복했다고
마지막 너의 눈빛
널 비춘 햇살까지도
모두 잊지 않을게
그게 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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