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네가 너무 그리울땐
하염없이 걷곤 해
생각 없이 걷다 눈을 들면
너와 가던 카페야
아무래도 맘이 못 믿는가봐
이별한게 맞는데
얼마나 지나야 잊혀질런지
지금은 아닌가봐
계절은 왜
또 다시 돌아와
추억을 떠올리게
노력 따위
소용없는가봐
나도 몰래 널 그려
아무래도 맘이 못 믿는가봐
이별한게 맞는데
얼마나 지나야 잊혀질런지
지금은 아닌가봐
이별은 왜 익숙해지질 않아
괜찮은척 애써봐도 괜찮질 않아
하룰 견뎌봐도
줄지를 않아
그림자처럼 자라나
아무래도 맘이 못 믿는가봐
이별한게 맞는데
얼마나 지나야 잊혀질런지
지금은 아닌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