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속의 저마다 갖고 있는 다른 모습이 보여
믿었던 너의 눈에 다른 모습이 보여
더 솔직하지 않았다면 좋았을 텐데
차라리 거짓말이라도 해 제발 나를 속여줘
나 아무것도 몰랐다면 좋았을 텐데
그래 나도 행복했을 텐데
그래 너무 일찍 알게 됐어
사람들의 다른 모습을
내가 알고 있던 모든 그 뒷모습은 너무 아파서
내가 원했던 원치 않았던
웅크린 채 굳어버려서
그저 모른 척 또 아닌 척
피해가
아무것도 난 모른 채
깊이 좋아하고 싶지 않아
어느 것도 믿고 싶지 않아
지금도 전혀 조금도
듣기 싫어 날 피해줘
그래 나는 일찍 마주했어
내가 가진 꿈과 현실을
그리고 선택해야 했어 내가 가진 어둠 속에서
내가 조금 머뭇거릴수록
현실은 또 나를 깨우며
"꿈은 꿈으로 그저 두어야 꿈이잖아"
아무것도 난 모른 채
깊이 생각하고 싶지 않아
그냥 걸어가자 나를 따라
지금도 아니 오늘도
길을 잃어가 그저 걸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