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도 해본 적 없는 한마디
용길 내서 말할게 “그래 헤어져”
고작 다섯 글자의 말
사탕 발린 거짓말
영혼 없는 “잘할게”
상처만 깊어지는 말
힘들다 말할 때면 귀 기울여
듣지 않았던 나
다를 게 하나도 없었던 너
알고 싶지는 않아 난
정답도 없는
Oh 문제의 끝은 이미 정해져 있는 걸
안녕 고마웠어 꼭 기억해줘
아름다웠던 우리를
우린 서로 다름을 인정하지 않았던 거야
똑같은 이별과 끝나지 않을
뻔한 다툼 속에서도
뫼비우스의 띠처럼
똑같은 공간 속을 헤매고 또 헤매다
점점 나갈 곳을 잃어가
힘들다 말할 때면 고갤 돌려
듣지 않았던 나
다를 게 하나도 없었던 너
알고 싶지는 않아 난
정답도 없는
Oh 문제의 끝은 이미 정해져 있는 걸
안녕 고마웠어 꼭 기억해줘
아름다웠던 우리를
알고 싶지는 않아 난
정답도 없는
문제의 끝은 이미 정해져 있지만
안녕 고마웠어 꼭 기억해
아름답던 우리를
한번도 해본 적 없는 한마디
용길 내서 말할게 “그래 헤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