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불현듯이 내 속에 내리던
잊혀진 줄 알았던 너의 기억
갑작스레 내려온 빛바랜 추억에
하늘만 바라보았어
흐르는 빗방울따라 눈물이 내리고
내 머리속에도 네가 내리는데
불 꺼진 조명 가로등아래선
네가 더 선명해지는데
마음을 잡으려 해도 잡을 수 없다고
니 생각을 도려내 봐도 채울 수 없다고
아무 말도 아무 일도 무엇도
나는 할 수 없는데
자꾸 다가가 손만 내미는데
흐르는 눈물을 따라 추억이 고이고
그때의 우리가 살아 숨 쉬는데
붙잡고 싶어도 잡을 수가 없었던
네가 난 흐릿해 오는데
마음을 잡으려 해도 잡을 수 없다고
니 생각을 도려내 봐도 채울 수 없다고
아무 말도 아무 일도 무엇도
나는 할 수 없는데
마음을 잡으려 해도 잡을 수 없다고
니 생각을 도려내 봐도 채울 수 없다고
아무 말도 아무 일도 무엇도
나는 할 수 없는데
자꾸 다가가 손만 내미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