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곳을 잃은 내 마음을 추억 속에 가두고
지쳐버린 나의 그림자는 슬피 울고 있죠
아무도 없는 거리에서 널 지우려 해 봐도
불어오는 기억 조각들이 널 찾아 헤매죠
나의 마음 가는 대로 널 찾아
헤매이던 슬픔이 나를 감싸던
그날의 아픈 사랑만이 남겨진 채
애써 웃네요
눈물이 말라 멈췄어요 널 지우게 된 걸까
떨어지는 꽃잎 조각들이 날 위로하네요
아름답던 너와 나의 시간들은
한 밤의 꿈처럼 지워진걸까
한번쯤 돌아가고 싶은
그런 날이 찾아올까요
기억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또 여기에
행복했던 그때 모습만이 눈앞에 스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