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먹다가 점심을 먹다가
저녁을 먹다가 한참을 울다가
TV를 보다가 영화를 보다가
노래를 듣다가 한참을 울다가
너의 사진을 꺼내 또 울다가
너의 목소리를 들어 또 울다가
나의 하루가 너라서 또 울다가
난 오늘도 지쳐 잠들겠지
우릴 반겨주던 꽃이 피어나고
다시 질 때까지 한참을 울겠지
우릴 기념하던 그 하루가 오고
그 하루가 가도 난 한참을 울겠지
너의 사진을 꺼내 또 울다가
너의 목소리를 들어 또 울다가
나의 하루가 너라서 또 울다가
난 난 오늘도 지쳐 잠들겠지
일분 일초도 괜찮지 않은데
나만 이럴까봐 아닌 척을 하고
진짜 끝일까봐 무뎌져 갈까봐 난
매일 널 다시 세기고 있어
너를 생각하고 너를 걱정하다
난 오늘도 지쳐 잠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