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내 마음만 녹고 녹는다
밤이 깊은 안동역에서
어차피 지워야 할 사랑은 꿈이었나
첫눈이 내리는 날 안동역 앞에서
만나자고 약속한 사람
그 사람
새벽부터 오는 눈이 무릎까지 덮는데
안 오는 건지 못 오는 건지
대답 없는 사람아
기다리는 내 마음만 녹고 녹는다
오늘도 기다리는 내 마음만
바람에 날려버린 허무한 맹세였나
첫눈이 내리는 날 안동역 앞에서
만나자고 약속한 사람
그 사람
새벽부터 오는 눈이 무릎까지 덮는데
안 오는 건지 못 오는 건지
오지 않는 사람아
안타까운 내 마음만 녹고 녹는다
오늘도 오늘도
오늘도 내 마음만 녹는다
내 마음만
(안타까운 내 마음만 기다리는 내 마음만)
(안타까운 내 마음만) 녹고 또 녹는다
(안타까운 내 마음만) 기다리는 내 마음만
안타까운 내 마음만 (오늘도 난)
밤이 깊은 안동역 이 자리에
(기다리는 내 마음만) 녹고 녹는다
밤이 깊은 안동역에서
(기다리는 내 마음만)
밤이 깊은 안동역에서
(오늘도 내 마음만) 녹는다
(오늘도 내 마음만 오늘도 내 마음만)
내 마음 녹는다
(안동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