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자 말하고
몇 시간쯤 지났나 봐
내가 뱉은 마지막 말들에
상처받진 않았을까
하고 싶었던 말이
아직 너무 많이 남았지만
이제 와 그 모든 게
무슨 소용 있겠어
많은 변명 중에
또 하나일 뿐
그냥 이렇게
우린 헤어져야 했을까
서로 한 번 더 바라봤다면
우리 어제처럼 아무 일도 없이
늘 그래왔던 것처럼
그렇게 지낼 수 있었을까
다시 돌아가 볼까
이런 나를 너는 안아줄까
지나간 그 모든 게
벌써 너무 그리워
네가 없이 내가 살 수 있을까
그냥 이렇게
우린 헤어져야 했을까
서로 한 번 더 바라봤다면
우리 어제처럼 아무 일도 없이
늘 그래왔던 것처럼
그렇게 지낼 수 있었을까
잘 헤어진 것 같다가
너 없인 아무래도 안되겠더라
시간 지나면 괜찮아질 거란 말
아무래도 나는 아닌가 봐
그냥 이렇게
우린 헤어져야 했을까
서로 한 번 더 바라봤다면
우리 어제처럼 아무 일도 없이
늘 그래왔던 것처럼
그렇게 지낼 수 있었을까
그렇게 지낼 수 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