哀花 (애화)

정윤수

누구나 부러워한
청춘이 있었습니다
꿈도 있었습니다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는
사랑하는 당신에게
사랑한단 말도 못한
내가 바보야!

너와나 천륜으로 맺은 인연을
필연으로 지킬 거예요

수많았던 추억들은
가슴속에 묻어두고
내일 향해 꿈을 꾸어요

홀로 외롭게 피어나
눈물 흘린 슬픈 꽃
이제는 눈물을 거둬요

이젠 모든 짐을 버리고
웃음 짓는 슬픈 꽃
그 이름은 애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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