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또 누구신가?
바람처럼 산다더니
결국 패배한 개처럼
내게 돌아왔구나
신에게 묻기 전에
먼저 나에게 물어봐
진정 널 사랑했던 건
언제나 나였잖아
마침내 파멸뿐일
너의 끝까지
내가 힘이 돼줄게
너의 칼이 돼줄게
가장 멋진 노래와
가장 아름다운 춤
너에게 줄게
어차피 후회뿐일
너의 끝까지
내가 힘이 돼줄게
너의 칼이 돼줄게
가장 멋진 노래와
가장 아름다운 춤
그 대신 난 너를 가질게
너의 마음을 삼킬게
그리고 끝내 너는
거절할 수 없겠지
이제야 겨우
너는 묻는다
나의 이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