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에 가리워진 세상을
원망하며 떠나려고 했는지
병들은 세상을 멀리하려하며
세상을 등 뒤로 했었던 너
비개인 하늘빛들 저 멀리로
가슴속에 남긴 그리움들
그대 안에 나의 어두웠던 모습 찾아
나의 마음 속에 묻고
조용히 고개 숙여 얘기 한다
조용히 고개 숙여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고
생각을 하고 싶지만
내가 머무르고 있는 세상은
찾을 순 없어 아주 먼 곳이라 느껴져
다시 너를 찾아가고 싶어도
잊지 못해 헤매이는 나는 어디로
불러 볼께 지워지지 않는 이름을
언젠가 내가 떠난 날을 그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