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옳고 그름과 이치.
하늘의 구름과 어린아이의 울음과 일치.
잡으려는 것, 또는 못 잡는 것.
흘러가는 것 때론 보이지 않는 것.
28세의 나이에 걸맞지 않게 조금 돌아가는 삶을 택하네.
날 움츠러들게 하는 변화에
냉담하기 위해 나는 끊임없이 나를 웃겨야 해.
모두가 위로해 친구 가족 애인이 필요해.
내 말은 만년 내 속에 갇힌 노래.
두손에 꼭 쥔 모래, 다 새어내려가.
난 매일 잠들기 위해 수를 헤아려가..
꿈인지 현실인지 추측 불가능한 아련함.
달리다 돌아보면 문득 가련한 내 자신이 보여
창피하기에 감춰놔.
씁쓸한 웃음을 남겼어 각자 뻔한..
네가 날 비웃는지,
내가 날 비웃는지,
그저 멍하니 서있지 기억을 지웠는지..
내가 알던 나는 없어.
그들이 원하는 사는 방법 이라는 틀에 맞춰졌어.
물거품, 먼 훗날 주검뿐인 나를 위한 꽃.
이것은 내 영혼의 피난처.
끊임없이 도망치지.
매 순간 숨가쁜 날 보는 그들의 기준에 발을 맞춘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