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
같은 제자리에서
늘 같은 말만 맴돌고,
나와 같단 생각만 믿었어.
그래서 널 이해할 수 없었어.
매일 같은 오해도
아무말 없이 커가고,
니가 먼저 다가올 거라는
착각에 멀어져 가네.
나를 남겨두고 간 곳엔
니가 보일것 같은 곳엔
나만의 자유로 차 있을 것 같은 그 곳에
나홀로 그리워해.
서로 무관심에 함께 하던 그 시간도
난 듣고 싶지 않던 너의 잔소리도
기억하면
이젠 알겠어.
니가 없는 자리에
항상 고마웠던 내 맘만 남았어.
너는 고마운 사람.
넌 돌아와. 예전처럼. 함께하던 순간 잇게,
먼저 다가서 너를 이해할께. 널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