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선 그길 에선 정말이지
오랜만에 떨림이란 느낌 하나 뿐
주차가 늘 서툴 러서 도와주던
골목길도 예전처럼 그대로 였어
함께 웃던 카페 와
생일 선물한 야 경과
강아지 함께 걷 던 산책로
향기롭던 lilies
또 니가 좋아한 칵테일
와인도 촛불도
내 기억과 똑같 은데
우리의 우리가 사랑하던 그 날은
모두 하나같이 서 있어도
웃어주던 미소와
장난치던 눈빛은
어째서 내 기억 속에만
우연히 선 그 길에선
웃어주던 미소만
내가 서있는 이 길에선
한숨같은 떨림만
<간주중>
우연히 선 그 길에선
웃어주던 미소만
내가 서있는 이 길에선
한숨같은 떨림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