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으려고 마신 술에 내가 취해서
내리는 비 절른 비를 그대로 맞으면서
밤도 깊은 명동거리 헤매이는 이 발길
가버린 옛사랑을 차마 못잊어
울면서 흐느끼며 이 밤이 새도록
한 없이 불러보는 아 명동부르스
궂은 비 오는 명동의 거리
가로등 불빛따라
쓸쓸히 걷는 심정 옛꿈은 사라지고
언제나 언제까지나 이 밤이 다 새도록
울면서 불러보는 명동의 부루스
깊어만 가는 명동의 거리
고요한 십자로에
술 취해 걷는 심정 그 님이 야속턴가
언제나 언제까지나 이 청춘 시들도록
목메어 불러보는 명동의 브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