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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네 담벼락
앨범 : 정저지가 (井底之歌)

난 참 간교해. 그대모르는 마음 나만 알고있는지
얼만큼 사랑한다는 그 진실과 거짓
나만 알고있지

난 참 모자라. 그 마음을 이곳에 흘리고 다니지
그대가 사는 숲 어디쯤에난 있을까

우리에겐 남은 시간이라는 게 없어서
오늘 하지 못한 말
아직 전하지 못한 말 있으면 안돼
우리에겐 남은 기간이라는 게 없어서
오늘 하지 못한 말
아직 전하지 못한 마음뿐
늘 그렇듯 미련만 놓고 가련다

난 항상 두렵지. 용기는 없지만 그렇게 생각해.
상처를 주지도 받지도 않고 사랑은 할 수 없는 거라고

우리에겐 남은 시간이라는 게 없어서
오늘 하지 못한 말
아직 전하지 못한 말 있으면 안돼
우리에겐 남은 기간이라는 게 없어서
오늘 하지 못한 말
아직 전하지 못한 마음뿐
늘 그렇듯 미련만 놓고 가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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