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4 시기 중 한개 첫번째
시작점을 알리기엔 시간이 좀 짧기도 해
게임이 시작한 때는 20대 초반
어느새 훌쩍 넘은 지금 21세기 좋아
공격권은 이미 쥐어져 있었지
허나 아직은 어설픈 때 이미 기본자세 취하고 있었지
기억이 나 매일 같이 난
동료들과 땀과 음악에 취하고 있었지
킥킥 스네어 펀치 리듬은 다 같지
초보자가 오르긴 힘든 링은 안타깝지
제각기 가진 기술을 보여줘 한결같이
오를 땐 값진 투지가 전쟁터와 가깝지
본능적인 움직임에 시작된 데뷔전
허나 예상과 다른 박빙 그로기가 돼있어
순삭간에 체력고갈 이내 주저 앉어
이렇게 무너질지는 몰랐지 누가 알어?
두 귀를 열게 해 눈을 뜨게 해 손을 뻗게 해
춤을 추게 해 누가 뭐라 해 숨이 멎게 돼
많은 이가 기다린 마지막 한판
두 귀를 열게 해 눈을 뜨게 해
누가 뭐라 해 숨이 멎게 돼
3판 2선승 5판 3선승 이제 상관없어 진짜 끝장
분당 심박수 첵 160 유지해
일단 슬럼프를 깨 저질체력 무시해?
오늘부터 연습해 삼단 콤보
아침 일찍부터 시작해 옷깃을 부여잡고
누구보다 날 잘 알어 난 독고다이
그러나 언젠가 보니 나보다 동료를 믿었다니
끝까지 가자던 약속을 지어 날 꼬셔
관객의 난입 글쎄 난 노예해방을 외쳐
7년간의 뺑뺑이 남은건 주먹이 무서운 복서
소심쟁이 구석구석 눈치를 보고
다시 일어서려 발버둥 치다 또 지쳐
그럴 땐 더 다그쳐 믿음을 더 굳혀
이제는 알겠어 한 번은 실수로 인정
그러나 계속되는 실수는 실패로 인정
하늘에 대고 말할게
이제는 절박한 상황
집중해 목숨을 걸고 가라
두 귀를 열게 해 눈을 뜨게 해 손을 뻗게 해
춤을 추게 해 누가 뭐라 해 숨이 멎게 돼
많은 이가 기다린 마지막 한판
두 귀를 열게 해 눈을 뜨게 해
누가 뭐라 해 숨이 멎게 돼
3판 2선승 5판 3선승 이제 상관없어 진짜 끝장
꿈 열정까지 맘으로 젖은 이 자리
힘겨운 지옥 같은 시간이
꿈에 나올까 두려웠던 옛날에
이제 보여주려 근성을 태워
꿈 열정까지 맘으로 젖은 이 자리
힘겨운 지옥 같은 시간이
꿈에 나올까 두려웠던 옛날에
이제 보여주려 근성을 태워
관중들의 환호성 여전히 날 긴장 시켜
타올을 목에 걸고서 다시 호흡을 지켜
가깝게 들리는 심장박동 소리
아니 내가 아닌 상대의 긴장 타는 소리
결국 주저앉지 않아 맞지 않아
지금까지의 시간은 절대 아깝지 않아 괜찮지 아마
당장에 난 벨트는 갖지 않아
시간이 그나마 얼마 남지 않아
그래 내가 올라가마
두 귀를 열게 해 눈을 뜨게 해 손을 뻗게 해
춤을 추게 해 누가 뭐라 해 숨이 멎게 돼
많은 이가 기다린 마지막 한판
두 귀를 열게 해 눈을 뜨게 해
누가 뭐라 해 숨이 멎게 돼
3판 2선승 5판 3선승 이제 상관없어 진짜 끝장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