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그댈 생각합니다, 지난 옛일 추억합니다.
눈을 감고 부르면 곁에 있는 듯 그댄 나를 웃게 합니다.
기억하고 있나요, 슬프도록 아름답던 그 시절 못다했던 우리 사랑.
그대 보세요, 그리움 꽃잎에 수 놓으니 보세요.
어느 고운 봄날 흩날리거든 그대 못 잊어 헤매어 도는
내 맘 인줄 아세요, 그대.
기억하고 있나요, 슬프도록 아름답던 그 시절 못다했던 우리 사랑.
그대보세요, 눈물로 하늘에 시를 쓰니 보세요.
어느 푸른 여름 비 내리거든 그대 그리워 목놓아 우는
내 맘 인줄 아세요.
나를 위해 슬퍼 말아요.
보세요, 내 사랑 잎새에 물들이니.
보세요, 어느 마른 가을 단풍 들거든.
그대 생각에 붉게 멍들은 내 맘 인줄 아세요.
그대 보세요, 바람결에 안부 전해두니 보세요.
어느 시린 겨울 눈 내리거든 어디에선가 잘 있노라는
인사 인줄 아세요, 그대.